먹으러 다니는 후쿠오카 유후인 유노츠보 거리 구경 feat. 라멘 맛집 추천

드디어 1일차 오후일정 시작. 열심히 달려 도착한 유후인. 사실 후쿠오카에서 유휴인 까지 거리가 대략 2시간 정도 있기에 첫날은 피곤하면 저녁만 먹고 들어와서 료칸에서 온천이나 하면서 쉴까 했지만.? 체력 좋은 엄마와 함께 하는 여행이기에 첫날부터 유노츠보 거리를 구경갈수 있었다.

이전 포스팅을 보지 못하신분들은 아래 링크를 통해 확인해주세요.


유후인 료칸 , 호타루노야도센도우

우리는 유후인 버스정류장에서 료칸까지 걸어갔는데, 조금 더웠지만 그래도 주변 풍경을 보면서 걸어가니 걸어갈만한 거리였다. 대략 15~20분정도 소요된것같다. 많은 분들이 택시를 타거나 픽업서비스를 이용하길래, 혹시나 내가 예약한 료칸도 픽업서비스가 있을까 하고 문의를 드렸는데 아쉽게도 픽업서비스는 존재하지 않았다 ㅠㅠ,

그날 도착해서 날씨상황 보고 걸어갈만하면 걸어가고, 아니면 택시를 타려고 했는데 비도 안오고 날도 좋아 무사히 구글 지도를 보면서 걸어갈수있었다.

내가 엄마와 함께 2박을 머물게된 호타루노야도센도우 료칸. 진짜 가성비 끝내주는 료칸이라고 말할수 있다.


호타루노야도센도우의 자세한 리뷰는 아래의 링크를통해 확인해주세요.



우리는 료간에서 체크인후, 짐을 가볍게 풀고 유노츠보 거리를 구경하러 나섰다. 후쿠오카 유후인은 관광지로 유명하지만, 시내중심은 아니기 때문에 직원분들이 영어를 잘 하는 편은 아니라서 조금은 당황했지만 그래도 몸짓으로 어찌저찌 소통완료. ㅋㅋ..

사실상 유후인은 정말 작은 마을이기에, 여행하면서 돌아다니다 보면 가보고싶은곳을 다 만날수 있는 거리이다. 그래서 나같은 경우엔 꼭 가보고 싶은곳을 정리를 해놓고 ( 대신 따로 일정을 만들지 않는 방법으로 ) 돌아다니면서 보이면 바로바로 들어가서 구경했다.


유후인 유노츠보거리.

작은 동네 마을이라서 그런지 곳곳에 야채와 과일을 파는 상점들도 있었고, 대부분의 거리가 관광객 위주로 만들어진 상점들 같아 보였다.

유후인에 직접 방문하기 전에 블로그며 영상을 많이 찾아서 봤었는데, 그때마다 하는 얘기들이 당일치기로도 여행이 가능하다는?.. 그리고 한두시간 보면끝나는 거리라고 해서.. 우리는 2박을 이곳에 머물예정인데 2박동안 정말 할수 있는게 있을지에 대한 고민을 조금 했었다.

진짜 료칸에서 1일 3온천을 즐기면서 피로나 싹- 풀고 나와야 하나 그생각도 하고, 어찌되었든 둘다 좋을것 같아서 무작정 2박3일 유후인에서 보내기로 하고 딱 방문을 했는데.. 이게 웬걸.. 생각보다 크고 볼거리도 많았다. 1시간정도 돌면 끝날것 같다고 하신분들은.. 정말 눈에 모터가 달리셨나… 나와 엄마는 2박3일 딱 알차게 볼거 다보고, 더 있어도 좋겠다 싶은 마음으로 유후인을 여행했다.

메인거리 이외에도 아기자기 볼만한게 정말 많고, 쇼핑 할것도 많아서 눈이 엄청 돌아감 .. ㅋㅋ 그리고 그 거리거리마다 먹을게 정~말 많고 관광객들로 넘쳐난다.


日本茶5toku

일본 〒879-5102 Oita, Yufu, Yufuincho Kawakami, 湯の坪1080-1

한국에 있었을 때 검색해서 알게된곳, 여유롭게 걸어서 돌아다니다 보면 충분히 찾을수 있는 곳이다. 말차를 좋아하는 엄마와 나는 하나사서 같이 먹어보기로 결정했다.

말차라떼 한잔 500엔, 그렇게 비싸지 않은 금액이였고 한번 먹어볼만한 말차의 본연의 맛이 느껴지는 담백한 라떼였다.


5 toku 말차라떼 가격 및 메뉴 보다 자세한 리뷰는 아래 링크를 클릭해주세요.


あ・うん 五衛門

Yufuincho Kawakami, Yufu, Oita 879-5102 일본

지나가던길에 우리의 눈을 사로잡은 붕어빵같은 빵.. ㅋㅋ 팥을 좋아하는 엄마와 나인지라 한개만 사서 나눠 먹어볼까 하고 들어갔다. 요 맛이 너무 맛있어서 마지막날에도 지나가는길에 사먹음.

아즈키.. 였나.. 아츠키!

붕어빵을 사러 들어간곳에 일본 시그니처 간식이 있어서 사서 나중에 엄마랑 저녁에 온천하고 먹자 해서 포장해왔다. 기본 하나랑 뭔가 고구마 무스같이 생긴것이 올라가 있는것을 구매.

아츠키 팥 붕어빵 270엔, 기본 미타라시 기본당고 200엔 스윗포테이토 당고 260엔 = 788엔.

참고로. ! 일본은 봉투가격을 받기 때문에 유후인 지역 여행하면서 이것저것 많이 사실 분들은 장바구니를 하나씩 들고 다니는것을 추천 ! 우리는 처음에 살생각없이 나왔다가 사게되서 봉투를 하나 구매했는데.. 엄청나게 작은 잔돈이기에 나중에 처지곤란이 될 가능성이 있다 .. ( 우리는 용케 잘씀 ㅋㅋㅋ )

내부에 앉아서 먹을 공간도 있으니, 지나가다 보이면 앉아서 조금 쉬면서 먹고 가는것도 좋다. 음료는 거의 자판기 음료 수준이라 비추지만.. 그래도 더운날에 무더운 햇빛을 잠시 피할수 있다면 그거라도 만족이다 !!

첫날에 방문했을때는 료칸에 가져가서 온천후에 먹으려고 포장을 했었지만, 그이후에 방문해서 먹을때는 매장에서 앉아서 먹어서 그런지 뜨끈뜨끈하니 더 맛있었다.


千圓の蔵

일본 〒879-5102 Oita, Yufu, Yufuincho Kawakami, 3010-1 千圓の蔵1F

엄마와 내가 유후인 여행중에 제일 많이 갔던곳중에 하나. 바로 이곳 ! 1100엔 샵 ㅋㅋㅋㅋ 매장에 들어가면 가방부터 시작해서 모자, 시계 목걸이, 반지 등등 잡동사니를 판매하는데 전 상품이 모두 가격이 동일하게 1100엔 이다. 한국돈으로 대략 1만원정도 ?

우리는 처음에 가격이 동일한지 모르고 들어가서 가격을 여쭤봤는데 직원분께서 전상품 가격이 동일하다고 안내를 해주셨다. 아니나도 다를까 들어가는 입구에 점내 전품 1100엔이라고 적혀있음 !

빈티지스런 목걸이를 좋아하는 나에게 있어서 이곳은 완전 천국이였다. 살짝 오래된 제품들은 상태가 안좋아 보이는것들도 있었으나 그래도 대체적으로 깔끔하고 퀄리티 좋은 핸드메이드 제품을 살수 있었다.

엄마도 목걸이 2개 득템. 나는 1개 득템 !

우리 료칸에서 유노츠보거리를 지나 유후인 역으로 다시 걸어서 내려오면서 구경도많이하고 배도 고파진 우리는 음식집을 찾아 나섰다. ! 한국에서 검색할 당시에 음식집이 한정적이라.. 한번 먹어볼까 싶었던게 유후마부신, 장어덮밥이여서 본점을 가려고했지만 료칸에서 가까운 본점은 지나가면서 봤을때 사람이 너무 많고 줄도 길어서.. 이걸 기다릴바에… 다른걸 먹겠다 싶어 구경하면서 걸어걸어 내려온곳이 유후인 역 쪽이였다 !

이미 많이 검색한 분들은 아시겠지만, 유후인 마을은 정말 일찍이 문을 닫는다. 상점과 음식집들을 포함해서… 완전 번쩍번쩍 24/7 나라인 한국에서 살다가 이렇게 시골마을에 오니 저녁식사를 할곳이 없어서 당황하긴 처음… ㅋㅋㅋ

구경하는게 너무 재밌어서 엄마랑 나랑 상점마다 들락날락 거리며 구경하다가 늦게 유후인역쪽에 도착해서 이미 ㅋㅋ.. 음식점들은 문을 닫기 시작했었다 이때 시간이 대략…. 한 4시-5시

진짜 처음에는 먹어보고 싶은걸 먹자고 하며 식당을 골라골라 찾아갔는데, 이제는 문이 다 닫혀있으니 젠장… 아무거나 먹자 !! 하고 문연식당을 찾기 시작했다 ㅋㅋ, 아니 버스터미널에서 료칸까지 걸어갔다, 역까지 다시 걸어내려왔으니 배도 고플만도 하고 다리도 아플만도하지…

거의 포기하고 그냥 편의점 갈까 ? 했던 찰나에 발결한 라멘집. ( 사실라멘은 하카타로 넘어가서 이치란 라멘을 먹을 예정이였던 치라 유후인에선 라멘은 먹지 않으려고 했는데…… 노초이스 선택권이 전혀 없었다. )


ラーメン 侍

일본 〒879-5102 Oita, Yufu, Yufuincho Kawakami, 3056-1 モトヤマビル 1F

매장 입구 앞에는 라멘 모형이 있는데 젓가락에 달려있는 면이 오르락 내리락 한다 ㅋㅋㅋ ( 얼마나 사람들이 많이 만졌으면.. 만지지 말라고 적혀있음.. ㅜㅜ )

매장입구에 떡하니 오픈! 이라고 적혀있는 글을 보고 엄마한테.. 우리 그냥 라멘 먹을까? 하니 엄마는 좋다고 해서 날도 더운데 매장으로 후딱 들어갔다.

라멘은 키오스크를 통해 메뉴를 선택하고 현금을 기계에 넣는 방식이였는데, 다행히도 요 똑똑한 키오스크는 한국어 지원이 가능하다. ! 그외에도 중국어, 영어도 가능하니 외국인 관광이 많은 이곳에서는 아주 편리함을 준다.

어떤 라멘을 먹을까 고민하다가.. ( 사실 라멘 먹으러가기전에 시원한 냉우동이 너무너무너무 먹고싶었는데 문을 닫았어서.. 실망한 마음이 없지 않아 있었는데 ) 메뉴에 차가운라멘 ! 이 보여서 헉… 이건 어떠려나 싶어 낯선 도시에 왔으니, 낯선 음식을 먹어볼까 ? 차가운 매운라멘 도전 !

엄마는 원래 따뜻한 매운라멘을 먹으려고 했었는데, 내가 차가운 라멘을 먹자고 하니 엄마는 아무거나 괜찮다고 해서 차가운 라멘을 주문했다. 캬캬캬 ( 료칸에서 유후인 역까지 걸어서 내려오면서 이것저것 군것질을 많이 하기도 한 엄마와 나는.. 넉넉하지 않은 위를 보유중이므로 배가 엄청 고프지 않은 상태라, 라멘과 차슈덮밥을 시켜 나눠먹기로 했다. )

차가운 매운 라멘과, 챠슈덮밥 두개 합쳐서 1360엔 지불했다.

엄마도 그렇고 나도 그렇고 기대없이 한입 먹었는데, 이게 웬걸 jmt … 진짜 깜짝 놀랐던맛이였다. 라면은 한국에서도 많이먹기도 먹었고 라멘음식집도 많이가서 챠슈덮밥이며 항상 먹는 음식인데.. 이거 왜이렇게 맛있어? 이게 바로 본고장의 맛인가 싶었던…

포스팅 쓰면서도 생각나는 차가운 매운 라멘… 사실 이름은 매운라멘이지만 우리 입맛에는 전혀 맵지는 않았고, 챠슈덮밥은 스모크향이 가득나는 덮밥이였다.

사장님 혼자서 영업하시는것 같은데, 아침부터 새벽까지 장사하니 밤늦게 저녁으로도 좋을것 같다. 유후인에서는 저녁에 문여는 식당은 많지 않으니.. 참고!

아차차.. 라멘 다먹고 나오는데 키오스크 위에 1인당 1라멘을 주문해달라고 적혀있었다.. ㅠㅠ 아이고 처음에 그걸 보지못하고 처음보는 일본어로된 키오스크에 정신 팔려있던 터라 ㅋㅋ 우리 위장 상태를 따라 라멘 한개와 차슈덮밥 한개를 주문해서 그것도 다 먹지 못하고는 나왔지만… 그래도.. 1인1라멘 주문이라는 문구에… 죄송한 마음이 들어 나올때 아주아주 잘먹었다고 엄마랑 같이 인사 꾸벅 하고 나왔다. ( 사장님은 매우매우 친절하셨다 ㅎㅎ.. )


어찌되었든 간에, 아주아주 배를 든든하게 채운 우리는 다시 료칸으로 걸어갈 힘이 생겼고, 걸어서 내려올때랑은 다른 분위기인 유후인 거리를 거닐며 료칸으로 돌아갔다.

유후인은 당일치기 관광버스가 많이 오는 편이고 그렇기 때문에 당일치기 관광객이 많다. 그런 당일치기 투어 관광버스는 대부분 점심때 도착하고 5시가 되기 전에 떠나기 때문에, 5시 이후에는 당일치기로 온 관광객은 모두 빠지고 정말 유후인에 거주하는 사람이나 또는 료칸에서 머무는 관광객들만 남게 되는데, 그래서인지 상점과 음식집들이 일찍 문닫는 이유이기도 할 것 같고 북적북적이던 거리도 료칸으로돌아가는길에는 엄마와 나밖에 없을 정도로 조용조용하다. ( 그제서야 비로소 맛보는 일본 시골의 묘미. )


Aコープ ゆふいん店

3028 Yufuincho Kawakami, Yufu, Oita 879-5102 일본

엄마랑 료칸으로 걸어서 돌아가는길에 들린 에이코푸 유후인점 마트 ! 유후인 거리를 돌아다니면 손쉽게 찾을수 있는 위치에 위치해있고, 이중에 몇 안되는 대형마트이기 때문에 현지인도 많고 관광객들도 많이 찾는곳이다.

우리는 아사히 생맥주 캔 208엔 아이스크림을 119엔 사서 나왔다. 총 356엔 지출.

위에 보이는 모찌아이스크림은 한국의 찰떡 아이스크림과 비슷한데, 한국거랑은 비교도 안되게 맛있음…. ( 찰떡 아이스크림 암쏘리.. 맛있는건 맛있다고 인정할수밖에 ㅋㅋㅋㅋ ) , 처음 접해본곳은 말레이시아에서 트레이닝을 받을 때였는데, 그때 한번 맛보고 맨날 맨날 가서 사먹었었다 ㅋㅋㅋ 그 이후로도 다시 먹고싶은 그리운 맛이였는데.. 일본에서 다시 만나게 되어 여행 내내 눈에 보이면 사먹었었다.

일본 아사히 생맥주 캔은, 현재 한국에서도 판매하고 있어서 굉장히 유명한데, 그래도 일본에서 먹는게 제맛 아니겠냐며 엄마가 한국에 수입이 되는 제품과 일본 현지에서 먹어 비교를 해보고싶다고 해서 구매하게되었는데, 한국에서 사먹는거와는 달리 거품이 훨씬 더 잘 난다는 믿거나 말거나 엄마피셜.


료칸에 돌아와서, 온천으로 하루 마무리

저녁먹고 마트도 들렸다가 료칸으로 걸어서 돌아오니 대략 오후 6시반정도? , 방에서 조금 쉬다가 바로 온천을 하러 나섰는데 처음으로 방문한 노천탕에는 사람이 1명도 없어서 엄마와 내가 편하게 온천을 즐길수 있었다. 확실히 온천을 하고나니 피로도풀리고, 편-안 해지는 기분.

오늘 거리를 거닐면서 이걸살까 저걸 살까 고민을 많이했는데, 그래도 거리 전체적으로 구경한다음에 정말 괜찮은것들을 추려서 사고싶은 마음이 있어서 오늘은 쇼핑을 많이 하지 않았지만, 본격적인 쇼핑은 내일부터 ! 캬캬

엄마는 닥터피쉬를 하고 싶어해서 한국에서부터 알아봤었는데, 돌아오는길에 보니 딱 마침 문을 닫고 계시길래 몇시에 문여는지 여쭤보니 9시에 문연다고 하셔서 닥더피쉬는 내일을 기약하며… 료칸으로 돌아왔기에 내일의 첫 외출일정은 닥터피쉬로 시작 예정이다 ! ㅋㅋㅋㅋ

생각했던것보다 꽤나 알찬 첫날을 보낸것 같아 아주 뿌듯하다.

이렇게 첫째날 일정 끝. 여행 2일차 일정도 기대해주세요 ! 궁금하신 점은 댓글을 통해 알려주세요. 😊

다음 2일차 일정이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링크를 통해 확인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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